박원순 시장이 떠난 후
혼탁한 세상에 자욱히 퍼진 안개 속에서 박원순 시장은 비극적으로 떠났다. 무슨 말을 해야 하리. 남은 가족과 후손들, 오랜 세월 헤쳐온 동료들, 거리와 현장에서 희로애락을 나누었던 이웃들, 그리고 그에게 상처받은 이들을 위해서도, 편안히 또 다른 세상에서 안식을 얻기를 바랄 뿐이다. 그와 인연을 맺었던 모든 사람들이 그의 죽음에 착잡하고 슬퍼하리라. 정말 이런 죽음이 반복되지 않는 세상을 만들려면 […]
혼탁한 세상에 자욱히 퍼진 안개 속에서 박원순 시장은 비극적으로 떠났다. 무슨 말을 해야 하리. 남은 가족과 후손들, 오랜 세월 헤쳐온 동료들, 거리와 현장에서 희로애락을 나누었던 이웃들, 그리고 그에게 상처받은 이들을 위해서도, 편안히 또 다른 세상에서 안식을 얻기를 바랄 뿐이다. 그와 인연을 맺었던 모든 사람들이 그의 죽음에 착잡하고 슬퍼하리라. 정말 이런 죽음이 반복되지 않는 세상을 만들려면 […]
Arthur Rosenberg, Demokratie und Sozialismus – Zur politischen Geschichte der letzten 150 Jahre (민주주의와 사회주의 – 지난 150년의 정치사), 1962: Frankfurt am Main, Europäische Verlaganstalt. 우연히 발견한 이 책을 어렵사리 읽어본 바에 따르면, 순수 형태의 민주주의란 애초부터 없으며, 각 나라의 특수한 사정에 따라 발전하는 운동이다. 저자 아르투르 로젠베르크는 19세기 말에 태어나 2차 대전 종전 직전에
민주주의 발전에 대한 숙고: 아르투르 로젠베르크의 견해 게시물 읽기"
요즘 종종 드는 생각: 차라리 2002년 대선 때 노무현이 당선되든 이회창이 당선되든, “여러분, 행복하십니까? 살림살이 나아지셨습니까?” 하며 호소했던 권영길 후보를 찍는 것이 맞지 않았을까? 하고 회한 섞인 자문을 한다. 총선이나 지방선거에서 민주노동당과 그 후속 진보정당들에게 정당 투표만 하지 말고 지역구 후보에도 그냥 소신 투표를 계속하고 심정적으로나 실질적으로 더 적극 후원하고 지지하고 참여할 걸 하는 뒤늦은
뒤늦은 자문: 2002년에 권영길 후보를 찍었어야 했나? 게시물 읽기"
1948년 제헌의회 의원 수는 200명인데, 당시 남북총선거를 염두에 두고 북한 몫 100석을 남긴 상태였다. 당시 남북 총인구는 2천만 명이 넘는 수준인데 300석을 배정한 것이다. 그런데 70년이 지난 2020년 국회의원 수가 300명이다. 한 마디로 정상이 아니다. 당시 제헌의원들이 지금 살아 있었으면 혀를 찰 노릇이다. 그러니 의원 수 늘리면 ‘국민들’이 반대한다고 우기지 좀 마라. 그럼 왜 기존
다급한 미래통합당이 개헌선 넘겨서 민주당을 견제하겠다지만, 견제가 아니라 은밀한 야합을 할 가능성을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이야.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의회 대부분의 의석을 차지하고 문재인 정부는 보수 우경화 정책으로 남은 2년을 마무리하는 사태. 이렇게 되면 촛불 시민의 요구는 좌절된다고 생각해. 이번 총선에서 나의 바람과 관심: 전국에서 촛불을 들었던 시민들 중, 현 정부를 제대로 견제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유권자들이
집권 여당을 견제하려면 정의당이나 민중당을 찍어야 게시물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