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부분과 전체』(하이젠베르크, 김용준 옮김)

이 책은 하이젠베르크가 물리학과 만나 이론을 세워가는 과정에서 제기되는 다양한 주제들에 관해, 그와 주변 인물들이 벌이는 대화이다. 그러나 그 대화 전반을 통과하는 핵심이 자리 잡고 있다. 자연현상과 언어, 물질에 대한 의식의 관계, 연구자는 세계에서 어떤 위치에서 어떻게 발언하고 어떤 결론을 내릴 수 있는가에 대한 통찰을 반영하고 있는 그의 사상이다. 1. 자연과 언어와 연구자 요즘처럼 다양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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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개혁이냐 혁명이냐Sozialreform oder Revolution?』

『사회 개혁이냐 혁명이냐Sozialreform oder Revolution?』 ―로자 룩셈부르크Rosa Luxemburg 지음/김경미˙송병헌 옮김과 해제)    의식인지 무의식인지 어느 한 켠에 움츠리고 있던 그녀를 불러내게 된 건, 후지타 쇼조의 책에서 저자가 그녀의 이름을 언급한 것에 ‘눈길이 갔기’ 때문이다. 동네 도서관에 빌려 읽게 된, 그녀의 연재 논문을 엮어낸 이 책은 분량은 적지만 쉬운 책은 아니었다.   무엇보다 독일 사회민주당의 수정주의 이론의 대표 주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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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향轉向의 사상사적 연구』(후지타 쇼조 지음, 최종길 옮김)

국내에 두 번째로 소개되는 듯한 그의 저서 『전향의 사상사적 연구』는, 1952년 일본 ‘사상의 과학 연구회’가 펴내기 시작한 공동연구서 『전향轉向』(헤이본사平凡社 간행)의 제3권을 위한 입문서 성격을 띤다고 저자는 운을 뗀다. 본래 상권(태평양 전쟁 이전)의 두 편, 중권(1939, 1940년~)의 논문 한 편, 하권(戰後)의 논문 한 편, 이렇게 논문 네 편을 이와나미 출판사岩波書店에서 모아 『전향의 사상사적 연구轉向の思想史的硏究』라는 단행본으로 1975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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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타 쇼조, 『전체주의의 시대경험 』

『전체주의의 시대경험(全體主義の時代經驗)』 ― 후지타 쇼조(藤田省三) 지음/이순애 엮음, 이홍락 옮김 1. 사유의 힘    진정한 ‘사유(思惟)’란 무엇일까? 일정한 시간, 또 어떤 공간에 붙들려 살아가는 한 인간이 일상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일들, 현상, 부딪히는 사물, 그리고 다른 사람들과 어떻게 만나고 그것들과 소통하느냐 하는 문제에서 후지타 쇼조는 쉽지 않은 질문과 과제를 던지고 있다.    2차 대전의 패배 직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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