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에 남는 영화의 장면들

좋은 영화가 무엇인지는 아직 생각을 진지하게 해본 적이 없어서 뭐라고 말하긴 어렵다. 하지만 보고 나서 기억에 남는 이미지가 뭔가 강렬한 영화를 나는 좋아하는 것 같다. 영화의 고전작들을 자료로 모아 상영하는 전문영화관을 시네마테크라고 하는데, 옛 허리우드 극장의 영화관 한 칸을 차지하고 있는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가 러시아 모스필름과 공동 주최로 지난 4월 4~26일까지 ‘러시아 모스필름 회고전’을 열었다. 우연히 인터넷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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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시마 나기사의 세계』(사토 타다오 외)

■ 오시마 나기사의 영화관 영화 <감각의 제국>, <교사형>, 그 밖의 매체를 통해 오시마 나기사 감독의 영화관을 엿보고 큰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 마침 이 책을 구해 읽을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 오시마는 23살 나이에 영화사 쇼치쿠에 들어가 5년 만에 <사랑과 희망의 거리>로 데뷔한 다음, <일본의 밤과 안개>, <백주의 살인마>, <교사형>, <소년> 등 좌절과 억압에 희생된 이들의 범죄의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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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테르, 『관용론Traité Sur La Tolérance』을 읽고

주어진 본성에 따라 사람답게 산다는 것은 말은 간단하지만, 시대가 변하고 사회와 문화가 저마다 차이를 갖기 때문에 그 내용은 간단하지 않다. 고대와 중세, 그리고 근대 이후의 인간관이 분명 달라지고, 서구와 동구, 문명사회와 비문명사회, 특정 종교와 가치관의 차이에 따라 독특한 삶의 가치와 형태들이 있다. 그러나 이 모든 차이를 넘어서는 인간의 공통된 윤리적 요청이 있다면, 그 가장 체계화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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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분과 전체』(하이젠베르크, 김용준 옮김)

이 책은 하이젠베르크가 물리학과 만나 이론을 세워가는 과정에서 제기되는 다양한 주제들에 관해, 그와 주변 인물들이 벌이는 대화이다. 그러나 그 대화 전반을 통과하는 핵심이 자리 잡고 있다. 자연현상과 언어, 물질에 대한 의식의 관계, 연구자는 세계에서 어떤 위치에서 어떻게 발언하고 어떤 결론을 내릴 수 있는가에 대한 통찰을 반영하고 있는 그의 사상이다. 1. 자연과 언어와 연구자 요즘처럼 다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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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개혁이냐 혁명이냐Sozialreform oder Revolution?』

『사회 개혁이냐 혁명이냐Sozialreform oder Revolution?』 ―로자 룩셈부르크Rosa Luxemburg 지음/김경미˙송병헌 옮김과 해제)    의식인지 무의식인지 어느 한 켠에 움츠리고 있던 그녀를 불러내게 된 건, 후지타 쇼조의 책에서 저자가 그녀의 이름을 언급한 것에 ‘눈길이 갔기’ 때문이다. 동네 도서관에 빌려 읽게 된, 그녀의 연재 논문을 엮어낸 이 책은 분량은 적지만 쉬운 책은 아니었다.   무엇보다 독일 사회민주당의 수정주의 이론의 대표 주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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