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유족들의 간절한 외침, 하늘에 닿다

수십만 신도와 시민이 모여든 광화문 한복판에서 간절하고 처절한 외침이 터져 나왔다. 파파(papa)!, 파파(papa)!! 퀘스토(questo)! 퀴(qui)!! 교황, 교황님! 여기, 여기로 와주세요!! 성서에는 예수가 제자들과 함께 바삐 걸음을 할 때마다 마주치는 이런 예상 밖의 사건들이 나오곤 한다. 멸시당하는 이들, 중병에 걸린 사람들, 이미 부모형제를 잃어 한없이 슬퍼하는 사람들이 바로 그들이다. 어제 세월호 유족들 앞에서 차를 멈춰 세우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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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감각은 범죄다: 세월호의 원혼들이 울고 있다

잔인한 4월이 5월로 넘어온다. 일요일 오후 비 갠 뒤 저녁 바람은 맑고 차다. 탁한 대기를 5월의 찬비가 씻어냈다. 깊은 바닷속 원혼들을 부르는 가족들의 피눈물, 죽어간 이들의 소리 없는 처절한 통곡이 비가 되어 내렸다. 순간 내가 살아가고 오가는 장소들이 내게 말하는 것 같다. “들을 귀가 있는 자여 들어라. 볼 눈이 있는 자여 보아라.” 죽은 이들의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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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바위를 산 계란이 타고 넘는다”

<변호인>은 국가라는 거대한 아성 앞에서 스스로를 자각한 개개인은 결코 무력하지 않다는 메시지로 구성된 영화라고 해석할 수 있다. “계란으로 바위치기”라는 익숙한 체념적 경구는 “죽은 바위를 산 계란이 타고 넘는다”라는 비약적이고 서툴게 변조된 비유를 통해 낯설어진다. 데모로는 바꿀 수 없는 세상의 이치를 역설하는 자칭 속물 세법 변호사 송변의 면전에서 국밥집 아들 진우의 목소리로 전달되는 이 발언을, 고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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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정부 어떻게 일할 거지?

이번 대선, 쟁점다운 쟁점 너~~무 없다. 경제민주화? 그게 무슨 개념으로 밀어부친다고 되는 건 아니라고 본다. Park이든 Moon이든 지금 재벌 규제의 강도와 방법론 가지고 차별성을 부각하는 거 같은데… 비정규직이 전체 노동자의 1/3 또는 1/2이고 전체 노동자의 노조 조직률 10%대로는 한계다. 재벌 규제는 이른바 재벌의 시장 지배력을 약화시키기 위해서 필요한지는 모르지만, 그렇다고 중소기업의 공정한 시장 진입과 비정규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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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혁명 시대에 독립된 개인으로 살아가기

«감시사회», 한홍구·최철웅·엄기호·홍성수·한상희, 철수와영희, 2012 1. 신간도서, 어떨 때는 사야 했다 출판 과잉 시대이다. 먹고살기 바쁜, 아니 책 읽는 시간도 없는 힘든 사람도 많다. 한국 사람 독서량이 한 달에 1권이 채 안 된다는 기사도 본 적이 있다. 그런 조사가 뭐 큰 의미가 있겠나. 양보단 질이지 뭐. 다독, 다작, 다상량을 하는 사람들은 모르겠지만.어쨌든 돈 들여 살 만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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