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성

감성, 야성, 따뜻한 마음

참…  비극적인 청소년 자살 소식이 언론을 통해 연일 보도되고 학교 폭력에 대한 통계수치를 공개하겠다는 기사도 보인다. 봄은 왔으되 마음은 부서져 있다. 한창 쌀쌀하다가 갑자기 날카롭게 뜨거워지는 태양이 왠지 고맙지가 않다. 사춘기에는 정서가 예민해질 텐데 그 예민함을 좋은 쪽으로 발달시키는 게 교육 아니던가. 아리스토텔레스는 지식 그 자체를 알아가는 즐거움이 학문의 본질이라고 했다던데, 사실 난 지식 추구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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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블링 소녀

표준어는 ‘텀블링’이냐? 무시하고 일부러 ‘덤블링’이라고 쓰마. 지금으로부터 7년여 전, 아니 몇 년 전인지는 정확하지 않다만, 동네 놀이터에서 덤블링, 이른바 공중제비를 돌던 긴 머리 소녀가 떠오른다. 어리디 어린 것이 어디서 배운 재주인지 뒤로 갑자기 한 바퀴 솟구치더니 친구들 앞에서 재주를 뽐내고는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뭐라고 재잘대는 것이 아닌가. 덤블링 소녀가 한바퀴 뒤로 돌 때 놀이터에 깔린 모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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