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미래는 ‘안개’
나는 이준석이 방송에 나와 발언하는 것 주의 깊게 들어본 적은 없다. 그냥 ‘쟤는 왜 저렇게 말을 촉새처럼 빨리 하지? 입에 모터가 달렸나?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네.’ 뭐, 그런 생각을 하곤 했다. 어쨌든 당 대표가 설마 될까 했는데 되긴 되더라고. 근데 공직 후보자를 시험 봐서 뽑는다고 하니, ‘아니, 무슨 정당을 회사로 착각하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 모든 […]
나는 이준석이 방송에 나와 발언하는 것 주의 깊게 들어본 적은 없다. 그냥 ‘쟤는 왜 저렇게 말을 촉새처럼 빨리 하지? 입에 모터가 달렸나?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네.’ 뭐, 그런 생각을 하곤 했다. 어쨌든 당 대표가 설마 될까 했는데 되긴 되더라고. 근데 공직 후보자를 시험 봐서 뽑는다고 하니, ‘아니, 무슨 정당을 회사로 착각하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 모든 […]
검사의 신분을 벗고 정치에 투신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행로를 놓고 여론과 논란이 분분하지만, 정치인으로서 윤석열이 해야 할 일이 있다면 무엇이 진보이고 무엇이 보수인지를 가늠하는 정치 토양을 확립하는 일이다. 그렇다고 진영 논리를 떠난다는 강박관념에 갇혀 안철수처럼 공허한 중도 노선을 추구하다 이도 저도 아니게 잊혀져서는 안 될 것이다. 결론적으로 윤석열은 경제-외교-노동-복지-사회 안전-법치-정치 시스템의 심화 발전 면에서 개혁
윤석열은 제3지대에서 출발하여 정계 개편으로 내달려라 게시물 읽기"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박영선, 오세훈 두 후보 간의 어떤 공방이 있든, 정책적 차별성이 있든 없든, 현재로서는 뚜렷한 쟁점이 형성되지 않았다. 그런 문제와는 별도로 오세훈 후보는 본인이 사회와 미디어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던 당시의 초심으로 돌아갈 필요가 있다. 거대 건설사의 신축 아파트 공사로 피해 입은 주택단지 주민을 대변하여 헌법상의 환경권, 일조권 개념을 법적으로 얻어낸 젊은 시절의 열정과 패기,
오세훈은 일조권 대표 변호사와 환경운동연합, 국회 환노위원 시절의 초심으로 돌아가길 바란다 게시물 읽기"
김영삼-김대중-김종필 3김 정치 이후 보수의 아이콘으로 영화를 누리던 박근혜가 서울구치소 독방에 수감되었다. 이는 박근혜 개인의 불행이나 정치적 몰락에 그치지 않는다. 타락과 무능을 감추어온 한국 보수의 ‘보복과 증오의 정치’가 각성된 주권자 시민들에게 결정적으로 심판받은 결과이다. 박근혜 정부 4년, 과연 내세울 만한 일말의 성과라도 있는가? 없다. 틈만 나면 입에 올리는 국민과 국가는 완전히 실종된 4년이었다. ‘국민’이란 용어를
박근혜 구속: 타락한 한국 보수 정치의 운명 게시물 읽기"
새누리당이 그나마 제정신을 갖고 있는 민주공화국의 정당인지 여부는 본회의에 재의된 국회법 개정안 표결에 참여하느냐 여부에 있다고 본다. 의회 스스로 위헌 요소를 최종 검토하여 통과시켰는데, 대통령이 거부하는 논리는 그대로 위헌이라는 것이고 삼권분립 침해라는 것이다. 과연 그런가. 입법, 행정, 사법 세 분야가 견제와 균형이라는 헌법의 원리에 따라 법률을 근거로 통치를 실현해 나가는 게 민주공화국의 기본 이치고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