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 오염수가 흐르기 시작하면 한일 관계는 회복 불능이지

후쿠시마 앞 바다에서 핵 오염수가 흘러나오는데 바로 옆 나라 한국인들이 일본인을, 일본 정부를 어떻게 받아들일까? 기후변화로 빙하가 녹고 수온도 상승하는 마당에 태평양 물고기가 오염수를 먹고, 해양 환경에 충격이 가해지는 동안 두 나라 사이에는, 한국인과 일본인의 마음 사이엔 건널 수 없는 탁한 물줄기가 흐르겠지. 위장된 친화력으로는 감출 수가 없지.

핵 사고 후 온갖 방사성 핵종이 뒤섞인 오염수는 아무리 처리해도 원전 정상 가동 후 나오는 냉각수와는 천지 차이임은 명백하지. 일본 외무성 쪽 인사들이 IAEA 보고서를 유리하게 뽑애내려고 로비에 돈 더 주고 갖다붙인 방류 기준치는 알려진 사실이고, 최근에는 평형수에다가 실어서 여기저기 흩뿌리고 다니겠다면서. 일본 외교는 참 협잡스럽다. (‘핵오염수 화물선으로 퍼나르기’ 일본 기밀문서 폭로-시민언론 민들레)

일본 자민당 정권이 도쿄전력이랑 합작으로 범죄적 해양 투기 행위를 IAEA와 미국의 연대보증으로 밀어붙여서 결국 파이프 타고 오염수가 흘러나오면 일본 사람들, 일본 관련 뉴스들, 일본 정치인들 볼 때 어떤 느낌이 들까? 끊임없이 흐르는 핵 오염수가 겹쳐 보이겠지. 오늘도 광복절에 A급 전범 묻어놓은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 갖다바치고 참배하더만. 이런 거 볼 때마다 솔직히 일본이란 나라는 구제불능이다. 아무리 화장발을 세워도 민낯을 감출 순 없어.

핵 오염수 방류 후에도 한일 관계 정상화를 바란다는 거는 난센스지. 그걸 추구한다는 건 속임수이거나 머리가 돌고래보다 나쁘거나 둘 중 하나야. 돌고래 아이큐가 80이라며. 윤리적인 이런 파탄 행위를 30년 동안 계속 이어가면 한일 관계는 회복 불능이야. 그래도 끼리끼리 노는 놈들은 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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