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내 검수완박 주도 세력들. 얘네들이 사실 민주주의에 대해서는 잘 아니? 운동권 출신? 그런데 정말 ‘운동(movement)’은 제대로 한 아이들이니? 난 그것도 의심스러워. 남들 앞에 나서기 좋아하고 대중을 자기들 들러리처럼 생각하는 오만방자 세력들 아닌가 몰라.
민형배 의원(?) 탈당 작전을 펴서 야당, 언론, 시민단체, 국민 다수의 의견을 개무시했다. 의회 입법권은 국민한테서 받은 권한이고, 검찰 수사권 폐지는 모든 국민의 일상생활에 직결된 문제지. 이런 황당한 검수완박이라는 반민주 날림 입법 작태가 겨냥하는 목표는 아무리 숨기려고 해도 다 드러난다. 정권 재창출 실패 후 전 정권 수사를 막겠다는 것 말고는 설명이 안 되지. 국민들이 정권 재창출 안 해주니까 화났니? 어떻게 하냐, 니들이 무능해서 그렇게 된 걸. 그런데 심통을 국회 입법권으로 부리나?
지금 사태를 가만히 놔두면 공권력의 민주적 정당성은 흔들리고, 사법 체계, 국가의 형벌 체계가 대혼란에 빠지겠지. 민주주의는 평소에는 잘 느끼지 못하지만 없으면 숨을 못 쉬는 ‘공기’라는 말을 민주당이 종종 하곤 했지. 참 우스워서, 원. 알긴 아니, 너희들? 국민의 기본권과 인권, 사회질서와 생명과 안전, 권력과 자본에 의한 범죄의 진상 규명을 떠받치는 형사사법체계 또한 민주주의의 중요한 한 축으로서 없으면 숨을 못 쉬게 되는 ‘공기’란다. 그런데 니들 멋대로 반대와 비판 의견에 아랑곳 않고 얼굴에 철판을 까나? 탈당 작전으로 안건조정위에 쳐들어가?
어이, 민주당 내 강경파들. 박근혜가 왜 탄핵당했는지 잘 모르나 봐. 거리에서 열심히 촛불만 들고 소리만 질렀지? 그냥 ‘국정농단’ 네 글자밖에 모르지? 권력 남용이 심각한 상태에서 정부 기능이 무너지는데 무책임하게도 헌법 수호 의지를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야. 헌법재판소 재판관 만장일치라고. 지금 민주당이 벌이는 위장 탈당 작태 또한 다를 게 없는 막장 권한 남용이지. 그래서 이번 난리 부르스를 몰고 온 세력은 그냥 입법권을 회수해야 쓰겄다. 니네들 애시당초 위헌적 비례위성정당으로 어거지 180석 만들어서 5년 내내 검찰이랑 싸운 세력들 아니냐.
지금 민주당 내 강경파와 이에 동조하는 세력들이 임기 끝나가는 마당에 자기들 힘 크기가 어느 정도인지 재보고 싶어서 의회 입법권을 농단하고 있는 걸로 보인다. 깡패니, 니들? 안 되겠다. 얘네들한테서 입법권을 회수하는 방법은 지방선거에서 몰패를 안겨주는 것이지. 서울을 이기겠냐? 못 이긴다. 경기도를 이기겠냐? 위태롭지. 대구, 경북을 이기겠냐? 못 이기지. 부산-울산-경남도 넘어갈 확률은 60%이지. 강원도도 쉽지 않겠지. 충남, 충북, 대전, 세종은? 1-2개나 건질려나? 호남이나 이기겠지. 제주도에서 이기면 다행이고. 중도 진보층이 완전 등 돌리고 소신 투표하거나 기권하거나 반발 투표 해버리면 게임은 끝나.
어이쿠, 이거 어쩌나. 검수완박 지랄하다가 몰패당하겠네. 그럼 멘붕이 되겠지. 정신 못 차리는 사이 2년이 훌쩍 가고 총선이 오겠지. 그럼 민주당 굿바이 되겠네. 70~80석 야당으로 우울증 걸릴지도 모르겠다. 그동안 촛불 민심 열심히 이용해 처먹고, 5년간 검찰에 개싸움 걸면서 민주주의 후퇴시키느라 개고생했다. 이제 너희는 퇴출이야. 니네는 곱게 말하면 못 알아들어 처먹더라. 민심은 얼음처럼 차갑게 식을 것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