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을 이용한 성폭력 피해자에게 김건희 씨와 MBC가 사과하라

김지은 씨가 심상정 후보를 만난 자리에서 최근의 녹취록 방영 문제에 대해 의견을 표명했다. 아무리 사담이라 해도 대통령 후보의 부인이 피해자의 명예와 인권을 고려하지 않고 발언한 부분이 공영방송을 통해 그렇게 공개되어 버렸을 때는 직접 사과해야 하고, MBC 또한 충분히 예상 가능할 법한데도 여과 없이 방영한 것은 무책임하다는 취지이다.

한겨레 보도: 김지은 만난 심상정 “김건희 사과 반드시 필요하다”

김지은씨는 김씨의 발언을 보도한 언론사를 향해서도 “만일 피해자 인권에 대한 중요성, 윤리의식이 있었다면 그 부분은 방송되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 내 2차 가해자들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문제 제기를 계속하고 있지만 제가 너무 미약한 사람이다 보니 목소리가 잘 전달되지 않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사건은 내가 이해하기로는, 도지사가 자신이 고용한 실무자에게 권력 관계의 취약함을 이용하여 반복적으로 원치 않는 성관계를 강요한 사건이다. 그리고 이것이 사법부의 판례를 통해서 확립된 것이고 이 또한 민주주의의 한걸음 진전이다. 김건희 씨는 진정 대통령 후보의 부인으로서, 민주사회의 시민으로서 다시 한 번 명확하게 김지은 씨에게 사과함이 마땅하다고 보며, MBC 또한 신중하지 못한 보도 행태를 반성하고 사과해야 한다.

대선판이 왜 이렇게 돌아가냐. 이재명, 윤석열 양쪽 후보 진영의 마구 던지는 공약들을 비롯해 비판할 거리는 차고 넘쳐난다. 서로 지지율 뺏고 빼앗는 오징어 게임, 땅따먹기 하냐? 난 스퀴드게임 드라마 보지도 않았지만, 정말 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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