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화정동 아파트 붕괴 현장 망막함: 실종자 수색을 위해 중앙정부는 지원 작업을 하는 걸까?

공사 도중 붕괴된 광주 화정동의 신축 아파트 사고 현장은 처참하기만 하고, 뿌연 시멘트와 콘크리트 잔해물, 구조물이 뒤엉킨 채 가족들이 어쩔 줄을 몰라한다. 수색 구조견들마처 처량해 보일 정도이다. 정부가 뭔가 확실한 수색 지원책을 실행하고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이 책임을 이행하도록 만들어야 한다.

무너진 구조물 앞에서 실종자 가족들이 한탄을 하는데, 광주 지자체 역량만으로 버거운 것 아니냔 말이다. 실종자 가족들 말로는 이러다가 구조 작업이 한 달 걸릴지도 모른다고 하며, 중장비 작업 중인 구조 인력들은 지쳐 보인다고 한다. 정말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소방당국만이 아니라 필요하면 군 인력이나 추가 안전구조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서라도 수습해야 하는 것 아닌가!

이번 사고로 또 하나의 경고가 주어졌다. 고층 아파트를 충분한 안전 점검 없이 공급 물량 늘리느라 공기에 맞추다가 이런 사고가 난 것 아니겠는가? 그런데 반성이나 되짚어 봄도 없이 재건축, 재개발 안전 규제를 완화하고 용적률을 올리겠다고 선전하는 대선 후보들은 뭘 위해서 정치를 하는 사람들인가?

경고는 항상 대형 참사보다 먼저 온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하며, 안전하지 않은 사회에서는 진정한 통합도 기대할 수 없음을, 세월호 참사, 메르스 사태, 코로나 사태, 그리고 수많은 사고 현장을 통해서 겪지 않았는가. 정부와 각 정당들, 지자체와 건설 자본들은 각성하라!

연합 뉴스: “아직 돌아오지 않는 아버지…구조 도와달라” 애타는 가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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