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 정신으로 선거기획사 마인드를 심판해야 함

이준석 국힘 대표가 선거운동 보이코트를 하며 대표 권력을 부여잡고 정당정치를 후퇴시키는 국면이다. 민주적 절차로 선출된 당 대선 후보에 대해 당 대표가 복종을 강요하다가 벌어진 사고라고 본다. 여기서 하나의 질문이 제기된다. 연습 문제, 공직자 후보 시험 보기, 비단주머니 같은 선거운동기획사 대표 마인드로 대선을 치르려는 이준석의 참된 정치 철학은 무엇인가? 그가 추구하는 정신과 정당의 역할은 무엇인가?

테크닉으로 표를 모아 모아 나가려는 잔기술은 선거의 의제를 흐리고 유권자의 정치 참여 공간을 더 좁히게 된다. 시민들은 단순히 표 찍는 수동적 고객이 아니라 자신들의 요구를 가지고 어느 정당의 후보가 국가의 미래와 자신들의 삶의 이익에 부응할지를 보고, 판단하고, 요구하면서 선거에 참여하는 정치 주체들이다.

선대위를 두 번씩 박차고나온놈이샘이나? 정말 그런 식으로 권력 투쟁에 함몰되면, 이건 대통령 후보의 자질, 정당의 정책과 집권 능력을 검증하는 선거 공간을 오염시키게 된다. 이준석 대표의 선거기획사 마인드를 정당의 민주적 작동 원리로다가 통제해야 유권자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다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더불어민주당은? 분란 요소들을 봉합해서 그렇지 선거기획사 마인드는 비슷하다. 정책을 무슨 상품처럼 내놓는 저 작태를 보라. 탈모 보험회사 차렸나? 이재명 후보의 탈모 보험회사 광고 마인드, 그리고 머리 벗겨진 사진들로 팔로우업 하기. 정말 돌아가시는 줄 알았다. 삼프로 TV가 도대체 뭣이길래 그러나 하고 봤는데, 아주 그냥 주식, 가상화폐, 부동산 투기 마인드를 제도적으로 보장하겠더구만. 이명박 정권 당시 뉴타운 마인드인 공급 확대 전략이 오늘날 부동산 공화국의 밑자락 아닌가? 그런데 그것도 모자라 그린벨트도 침탈하겠다고 하네. 역시 대장동 사업의 최종 책임자다운 마인드이다. 참 위험하게 대선판이 돌아간다.

이런 민주주의에 역행하는 흐름에 제동을 걸고 유권자들을 정치 주체로 끌어올리는 정당과 후보가 이번 대선에서 참된 승리자이다. 제정신을 가진 정당과 후보가 누구인지 면밀한 판단이 필요하다.

댓글 달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