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세월 내가 배구에 관심을 소홀히 했더니 브라질이 많이 세졌네. 오늘 경기에서 페 라가이 선수의 힘에 넘치는 스파이크와 가비 선수의 높은 점프에 이은 리드미컬한 백 어택을 좀 더 막아낼 수 있었으면 좋으련만.
한국 선수들에게 너무 많은 승리에 대한 부담을 준 것일까? 너무 잘 하려다 팀 고유의 장점을 못 살렸나? 하지만 대체적으로 한국도 페이스는 잃지 않았다. 세르비아 전에서 후회 없는 승부를 기대한다. 메달에 대한 강박관념을 떨치고 가벼운 몸과 마음으로 최선의 기량을 발휘하길!
박정아 선수의 3세트 마지막 공격 성공 후 밝은 표정은 보기 좋다. 박정아 선수를 보면 늘 위축되지 않는 것 같아 웃음이 절로 난다.

마지막 공격 스파이크 성공하고 웃는 박정아 선수

마지막까지 격려하며 힘을 북돋는 장면

서브 넣으러 가는 박정아에게 잘했다고 박수 치는 김연경. 한국 선수들 모두 모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