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간 이동 자제: 수도권과 지방 간 관광 및 비필수 방문 당분간 금지 또는 자제해야 하지 않나?

세계적으로 감염자 숫자는 다시 늘고 있는데, 백신은 유럽, 미국 등이 압도적으로 확보하고 세계의 주요 약품 생산지인 인도 역시 수출 금지 조치를 검토 중. 그런데 코로나 19 바이러스의 확산 속도, 변이 속도는 백신 접종 속도보다 훨씬 빠르다. 두 차례 접종이 끝난 비율은 이스라엘만 50%가 넘는다. 인구 1천 만 미만인 중동 내 자국주의 끝판 왕인 이스라엘 같은 나라 말고 과연 60~70% 집단면역이 가능할까?

한국의 코로나 감염 대처에서 이해가 안 가는 것:

  1. 대통령을 중심으로 지나치게 경제, 경제 해가며, 경제 반등을 강조하니 알게 모르게 방역 전선에 오히려 부담을 준다.
  2. 방역 조치 단계를 올리고 내리는 시점이 부적절했던 점, 그리고 단계 설정이 기계적이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는 점이다.
  3. 한때는 병상 확보를 머뭇대다가 치료 시점을 놓친 환자들이 사망하고, 단 한 번도 봉쇄를 하지 않은 것을 자랑으로 여기며 자화자찬했다는 점.

중국은 초기에 우한과 후베이성을 강력하게 봉쇄했다. 유럽도 봉쇄 정책을 폈지만 실패했다. 그 차이는 감염 확산 초기에 해당 지역을 봉쇄하지 않으면, 어지간한 정치적 리더십으로 시민들의 협력을 얻어내지 못하면, 중국처럼 당과 국가에 대한 순응력이 높지 않은 한, 자유주의 세계에서는 효과가 나기 힘들다는 점이었다.

모든 지역에서 감염자 숫자가 고르게 점진적으로 늘고 있는데, 지역 간 이동 자제를 강력하게 권고해야 하지 않을까? 수도권(서울, 경기도) 감염 확산을 줄이고, 지방에서 서울-경기 수도권을 찾았다가 감염되는 사람들을 막고, 수도권 주민이 지방을 다녀가 감염이 퍼지지 않게 미리 조치해야 하지 않을까?

어떻게 이런 조치를 하지 않고서 4월부터 여름까지 잘 견딜 수 있을지 이해가 안 간다. 적어도 경제적 이동과 필수 이동을 제외한 단순 방문이나 관광 금지라도 하여 감염 확산을 막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부 집계 현황>

광역지자체별로 고르게 널리 퍼지고 있음 (출처: http://ncov.mohw.go.kr/)

단계는 기계적이고 지역간 이동 자제나 제한 조치는 한 번도 내린 적이 없다 (출처: http://ncov.mohw.go.kr/)

<세계 백신 상위국 접종 현황>

최소 1회 접종한 주요 나라들
두 번 다 맞은 사람들의 주요국 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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