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파 보도 참조(4대강 사업은 틀렸다)

2020 홍수의 결론-“4대강사업은 틀렸다”

<뉴스타파>가 보도한 위의 내용을 보니 역시 4대강 사업은 무의미하게 자연을 훼손하고, 이번 같은 집중 호우 시 지류와 소하천에서 피해를 오히려 늘린다는 결론이 나온다. 경제 논리로 비용 절감만 내세우고 결국은 대운하 예비 단계의 변종 사업이었던 MB 정부의 대실패작 4대강 사업. 그 후과를 더 치르기 전에 각성과 대책이 필요하다.

  1. 보는 비가 많이 오면 문을 열어야 하므로 물을 가둬두는 효과가 없다. 따라서 홍수 예방 효과도 없다.
  2. 강 바닥을 파헤치고 준설을 했으나 결국 토사가 다시 쌓여 강바닥이 높아진다.
  3. 굽이굽이 흐르는 강을 뱃길 확보를 위해 곧게 깎아놓으니 유량과 유속이 집중되면 심각해질 것임. 이번처럼 집중 호우가 들이치면 지류와 소하천 지역 주민들은 대피해를 입을 수 있음.
  4. 낙동강 합천보 옆의 제방이 무너진 단면을 보니 모래로 채워넣은 것이 확인됨. 제방 설계 공법 위반.
    : 혹시 준설한 모래를 가져다 썼나? 하는 의문이 드네.
  5. 섬진강 지역 피해: 제방이 다리보다 높아 결국 집중호우로 물이 낮은 다리 쪽으로 쏠려 흐르니, 긴급히 막아야 했다. 다른 쪽 제방은 끊어졌다. 또 다른 제방은 가로지르는 다리 아래로 내려가 다시 물의 흐름이 제방을 타고 넘어가 버린다. 제방 효과가 사라짐. 구례읍에서는 이번 호우로 순식간에 물이 불어났다.

4대강 사업이 끝난 지 10여 년이 되었는데, 이번 비 피해로 자연을 인공적으로 훼손하면 어떤 더 큰 위험이 닥칠지 징조를 겪었다. 물론 수도권과 호남, 영남, 중부권 등의 도심에서도 비 피해가 심각했다. 산사태, 댐 수위 조절, 기타 여러 요인들이 있을 것이다.

역시 코로나 19 위기 이후로 나타난 경고 메시지는 ‘삶의 속도를 줄이라’이다. 자연을 깎고 파헤치고 경제논리로 단순화하면 이렇게 재난이 닥친다는 것. 이는 또 다른 경제 재앙으로 발전할 것이다.

[2020.08.15,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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