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7천 명이 넘는 사람들이 확진되고 48명이 숨을 거둔 시점, 검사는 17만을 넘어가는 때인데 특히 사망자들은 확진 판정을 받고 며칠 안 되어, 심지어 자가 격리 중에 죽거나 사후에 양성 판정이 나오고 있다. 솔직히 노약자, 어린이, 임산부, 지병이 있는 사람들은 걱정과 불안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일 것이다.
중국의 대형 임시병원 사례를 적극 참고해서 발 빠른 대처가 필요하지 않을까? 이미 설립된 병원에 입원해야 하는 사람들은 기존 병원으로 가야 하지만, 경증이라도 병세 악화와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체육관을 활용한 임시병원 입원 조치도 동시에 추진해야 하지 않을까?
한때 정부가 생활 인프라 시설을 육성하겠다고 발표했던 기억이 나는데, 이럴 때야말로 체육관 시설에 소독과 환기와 외부 차단 등 방역 조치를 갖춰서 경증 환자라도 안심하고 교통이나 심리적 거리가 가까운 곳에서 치료를 받고, 약도 처방 받고, 간호도 받아야 하지 않을까?
중국 사례에 대한 참고 필요성을 강조하는 전문가의 의견도 언론 보도에서 보았고, 생활치료센터가 교통도 불편하고 경증 환자에 대한 모니터링이란 것이 직접 치료도 아닌 것 같은데, 집단 감염 확산을 막거나 조기 치료를 위해서라도 중앙정부, 보건당국,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가 체육관 시설의 임시병원 전환 방안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는 강한 문제 의식이 들었다.
마스크 사느라 약국 앞에서 줄 서고 신분증까지 제시하게 만드는 것보다, 사람들이 마스크 집착과 불안에서 벗어나 안심하도록 사용 지침을 바꿔야 한다. 참고: <<프레시안>> 기고문 (안종주 사회안전소통센터장, 마스크 십계명으로 마스크 사용 줄이자)
초기부터 마스크는 감기 환자나 노약자, 어린이, 병약자가 쓰도록 적극 권하되 나머지 사람들은 위생과 불필요한 대인 접촉 자제를 적극 홍보해야 했는데 이것은 정책적 실수였다고 생각한다. 언론들도 이런 마스크 집착에 한몫했다. 그리고 일본에 대한 외교적 맞대응은 자제했으면 한다. WHO 권고대로 공동의 적은 인간의 자원 독점과 환경 파괴, 탐욕이 만들어낸 바이러스 코로나 19이다.
지금은 중국, 일본, 한국이 바이러스 퇴치 공동 전선에서 협력하고, 외교적 분쟁은 보류해야 한다는 것이 개인적 의견이다. 지금 사태를 잘 겪고 이겨내야 교훈을 얻을 수 있다. 한-중-일이 적극 협력하라!
체육관 시설을 방역 조치가 확보된 임시 병원으로 적극 활용하자. 그리고 앞으로 비슷한 전염병 확산에 대비하기 위해서도 체육관이나 기타 시설을 보건 인프라로 언제든 사용 전환할 수 있는 발상과 정책이 필요하다.
[2020.03.07, 2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