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적대 관계를 청산하고 싶으면 거기에 걸맞은 책임을 지려고 노력해야지, 정권이 바뀌고 벌써 꽤 시간이 지났는데 ‘통로가 막혔다, 신뢰가 제로다’ 해가며 중국더러 중재해 달라고 요청하면 그게 외국 정상 앞에서 대북 정책 무능을 자인하는 거 아니냐. 미국이든 중국이든 일본이든 정상 회담 하면서 상대방이 듣기 좋아할 소리만 하면 되겠냐. 겉으로는 몰라도, 속으로는 얕잡아 보지. 도대체 어떤 전략과 수단으로 북한과 관계를 트겠다는 건지 아직도 난 모르겠다. “대화합시다, 우리.” 이 말밖에 없는 것 같아.